개요
이번 글은 신입 개발자로 첫 출근한 후기와 면접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회사랑 컨택할 수 있었던 계기
현재 나는 대학교 2학년을 다니고 있는 대학생이다.
대학교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들어올 수 있었던 계기는 현재 재직 중인 회사랑 대학교랑 산학협력을 통해 회사랑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고, 운 좋게 면접에 합격하여 회사에 입사할 수 있었다.
게임쪽을 공부했었고 회사도 게임회사지만 Java/Spring기반의 Backend 개발자의 T.O가 남아서 이쪽으로 면접을 보게 되었다.
면접 보기 이전의 스펙
처음에 학교와 회사 측으로부터 4일 후에 면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먹었다.
게임 클라이언트쪽을 1년 공부하며 학교에선 Unity/C#을 주로 배웠고 따로 C++와 React.js를 독학했었다. 또 C++를 사용하여 백준 골드3을 달성했었고, React로 제작한 CRUD 포트폴리오 1개, Unity/C#으로 제작한 포트폴리오 3개, Unreal Engine4/C++로 제작한 포트폴리오 1개, 당시 학과 수석으로 비교적 좋은 학점 등 이게 전부였다.
하지만 회사에서 사용하는 Java는 배운 적이 없었고 Spring이란 이름만 들어봤지 뭐 하는 녀석인지도 잘 몰랐었다. 그래서 남은 4일 동안 자바의 정석 기초편을 반 정도를 공부하고, React로 제작한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또 개발자 면접을 검색하여 내용을 달달 외우고 면접을 진행하였다.
면접
면접 안내를 받고 미리 인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었다. 면접 관련 메일에는 회사의 지사로 11시까지 오라 적혀있었고, 면접 시작 30분 전에 도착하여 건물 안에서 면접 관련 내용들을 암기하다 15분 전에 회사에 들어갔다. 회사 관계자분께서 면접 보러 오셨냐고 물어봐서 면접 보러 왔다 했더니 장소를 안내해 주시고 차를 내주셨다. 당시 너무 긴장되어 얼마 못 마셨었던 기억이 난다.면접은 50분 가까이 진행되었고 3대1(본인)으로 진행되었다. 아직 학생이고 Java/Spring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초반에는 좀 쉬운 CS 지식과 React 포트폴리오 관련해서 질문이 들어왔었다. 하지만 중간쯤에는 Backend 개발에서 자주 사용하는 자료구조나 DB 이론, 웹 개발 관련 지식들을 질문받아 거의 대답을 못했었다. 마지막에는 간단한 인성 면접을 진행하고 50분가량의 면접을 마칠 수 있었다.
면접 후기
자괴감이 들었다. 나름 1학년 때 열심히 공부했었고 내 또래 나이에 비해 자신감도 있었다. 하지만 실무자의 입장에서는 전혀 아니었을 것이고 애초에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술 스택인 Java/Spring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 와서 바로 김영한님의 Spring 강의를 결제하고 유튜브, 공식 문서들을 참고하면서 SpringBoot를 공부했다. 그렇게 SpringBoot와 MySQL를 공부하고 있을 때 면접 본 지 2주 뒤에 합격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첫 출근
첫 출근은 면접 합격 연락을 받은 시점에서 4일 뒤였다.
합격 당일에 입사 관련 메일을 안내받고 인사카드 등록 관련 정보들을 제공해서 회신드리고 또 하필 남은 4일이 학교 시험 기간이라 공부를 좀 하고 출근 전 날인 일요일에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노트랑 팬, 입사 관련 서류들을 준비해서 9시 20분 쯤에 본사로 찾아갔다.
본사 프론트에는 입사 교육 담당자분들과 입사 동기분들이 앉아계셨고 9시 30분부터는 회의실로 이동하여 웰컴 키트를 보급 받고 교육을 받았다.
교육 초반에는 아이스브레이킹 느낌으로 자기소개와 자연스럽게 자기소개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게임을 진행하였다. 21살 이라는 어린 나이에 입사했다 보니 역시나 동기생분들에 비해 나이가 많이 적었다. 어떤 동기생분은 홍콩 국적인 분도 계시고 또 어떤 분은 방송을 하신다고 하여 신기했다. 이렇게 자기소개 관련 프로그램들이 끝나고는 본격적인 교육을 들었는데 오전에는 회사 소개, 비전, 조직도와 같은 전체적인 회사 소개와 복지와 인사/경영에 관련된 것을 교육을 들었다. 교육 시간에 회사에 지사가 3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좀 놀랐다.
식사 후 오후에는 보안 교육과 비즈니스 매너, 사내 인트라넷에 관련해서 교육을 들을 수 있었다. 이 중 보안 교육이 가장 시간이 길었는데 게임회사라서 그럴까? 보안과 관련하여 엄청 민감한 것 같았다.
교육을 마치고 5시에는 내가 배정받은 부서로 이동하였다. 내가 배정받은 부서는 또 지사에 있어서 본사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지사로 이동하였다.
지사에 들어가니까 회사 관계자분께서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보셔서 이번에 신입으로 입사했다고 했더니 팀으로 안내해 주셨다. 팀에 들어가니 나랑 면접을 봤던 사수님과 개발 리더님, 팀장님이 보였다. 참 반가웠다. 이후에는 팀장님께서 내 자리를 안내해주셔서 짐을 놓고 대기하였다. 이후에 팀장님이 회의실로 안내해주셔서 들어가서 팀원분들과 인사를 좀 나누고 자기소개도 살짝 하였다. 팀 자체는 분위기가 되게 좋아 보였다. 다들 친해 보이셔서 나도 친해지고 싶었다. 이렇게 잠깐 팀 단위 미팅이 끝나고는 내 자리로 돌아가 교육 때 안내받은 내용들 관련해서 좀 세팅하다 퇴근하라 하셔서 집에 들어갔다.
+ 첫 출근에 받은 업무는 없었지만 다음날에 받은 첫 과제는 회사에서 얼마 전에 진행한 프로젝트의 기능분석 + 개선안 고안이다. 곧 이 프로젝트의 코드 리뷰를 진행한다고 하셔서 그 전까지 분석해오라고 전달받았다.
앞으로의 계획?
제일 먼저 Java/Spring과 DB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할 거 같아서 Java/Spring과 DB에 대해 메인으로 공부하려고 한다. 공부하면서 계속 블로그를 업데이트할 생각이고, 안정적으로 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다가오면 향로님이 꼭 읽어보시라고 하셨던 클린코드, 리팩토링, TDD 테스트 주도 개발,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와 같은 책들을 읽어보려고 한다. 또한 1일 1커밋 운동을 최대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꾸준히 코테 대비도 해야해서 예전 일반 대학생때처럼 알고리즘 문제를 하루에 하나는 못 풀더라도 3일에 하나씩은 풀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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