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입사 6개월 회고

개요

이번 글에서는 입사한지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간단하게 생각 정리를 해 보려고 한다.

 

6개월 간의 회사생활

벌써 회사에 입사한지 6개월이 언뜻 지났다.

 

입사할 땐 Java/Spring부터 간단한 SQL 쿼리문조차 전부 미숙한 상태였는데 회사에서 일을 하려면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술들을 알아야 하니 닥치는 대로 찾아봤던 거 같다.

 

이렇게 닥치는 대로 찾아보니 아는 지식들도 조금씩 조금씩 모이고 결국 내가 이러한 지식들을 활용해서 회사에서 운영하는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도맡고, 커뮤니티나 학교 동기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기술 블로그에 정리하고 다른사람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단계에 조금이나마 오른 거 같아 생각보다 많이 성장한 거 같다고 느꼈다.

 

대학교는 1년 6개월 정도 다녔지만 대학교에서 배운 지식보다 6개월 다닌 시점에서 회사에서 배운 지식이 몇십 배 더 되는 거 같아 성장을 느끼고 배우기엔 좋은 환경에 온 거 같아서 만족한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은 거 같다.

 

얼마 전에 회사에서 팀장급 이상들이 모인 DevOps 관련 회의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회의 시간 내내 회의의 흐름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었다.

 

회의 중에 들려오는 낯선 단어 VPC, NAT, 기타 AWS 및 배포 관련 용어들

몇 가지는 개념적으로 알고 있지만 회의 중에 그려지는 인프라 구조에 대해선 전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HTTP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하다고 느낀 계기이다.

 

회사 생활을 하며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과 여러 커뮤니티 또 회사 자체에서 진행하는 스터디 내용들을 찾아보며 느낀점을 토대로 앞으로 공부해야 할 내용들을 생각해 보았다.

당장에 떠오르는 것만 해도 ORM과 유닛 테스트, AWS, Jenkins, Docker 등 배워야 할 게 많다.

 

앞으로의 커리어는 Java/Spring으로 이어가고 싶지만 회사에서 Node/Express + TypeScript + Vue.js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데 알아둬서 나쁠 것도 없고 JS 생태계와 SPA의 방식의 개발은 항상 궁금해왔기에 언제나 새로운 것은 흥미로우니 열심히 임하고 Java/Spring은 개인적으로 꾸준히 공부해야 이 커리어를 유지할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언제나 공부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